이민기 "첫 장르극 도전"…12일 밤 10시 첫방송
남편 구하려 금배지 단 여자…OCN '모두의 거짓말'
4선 국회의원 부잣집 둘째 딸, 그러나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던 김서희는 어느 날 인생이 뒤집힌다.

신망 두텁던 아버지가 당한 의문의 교통사고.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남편마저 실종된다.

사건 직후 배달된 상자에는 '남편을 구하고 싶다면 국회의원이 돼라'는 범인의 메시지가 담겼다.

한편, 힘든 광역수사대 생활을 접고 인적 드문 시골 파출소에서 유유자적하려던 형사 조태식은 마지막으로 맡게 된 사건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한다.

그는 못 본 척하려고 하지만, 모든 정황에 거짓말이 녹아 있음을 깨닫고 결국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OCN은 오는 12일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새로운 주말극 '모두의 거짓말'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주인공 김서희는 배우 이유영(30)이, 조태식은 이민기(34)가 연기한다.

남편 구하려 금배지 단 여자…OCN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OCN도, 장르극도 처음"이라며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선택하기 어렵지 않았다"며 "'이 시대의 비극이 뭐냐고 묻는다면 악한 이들의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이들의 침묵일 것이다'라고 쓰인 시놉시스가 참 좋았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작품을 위해 체중을 8kg 증량했다고 밝히며 "가장 평범한 사람이 형사를 하면서 어떤 사건을 겪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멋있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힘을 빼고 편하게 집중하면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이유영은 "뒷부분으로 갈수록 캐릭터 간 공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점점 (이민기) 오빠와 친해지고 있다"며 "오빠는 여유가 있어서 항상 제 말을 들어주고 기다려준다"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 작품에는 이민기, 이유영 외에도 온주완, 이준혁, 김시은, 윤종석, 김종수, 윤복인, 서현우, 송영창, 조련, 김학선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치즈인더트랩', '하트투하트', '골든 타임',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이윤정 PD가 맡았다.

12일 밤 10시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