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6포인트(0.81%) 내린 2,055.5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9포인트(0.68%) 내린 2,058.2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28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3%), 나스닥 지수(-1.13%)가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일제히 급락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1에서 47.8로 하락했다.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위축된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했다"며 "특히 한국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신규주문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미국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점과 아이폰 수요에 대한 기대 속에 애플이 상승세를 이어간 점 등은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1.34%), 현대차(-1.89%), NAVER(-0.31%), 현대모비스(-1.62%), 셀트리온(-0.86%), LG화학(-1.15%), 삼성바이오로직스(-1.86%), LG생활건강(-0.31%), 신한지주(-1.18%)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60%) 내린 628.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5포인트(0.69%) 내린 627.75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1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01%), CJ ENM(-0.88%), 케이엠더블유(-1.90%), 에이치엘비(-0.14%), 메디톡스(-1.47%), 휴젤(-1.18%), 스튜디오드래곤(-1.17%), SK머티리얼즈(-2.54%), 파라다이스(-0.80%)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는 펄어비스(0.80%)만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