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2번째 경찰 소환…14시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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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해외 원정 도박·환치기 혐의에 대해 두 번째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2일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2일 0시10분께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도박을 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되 상습성은 부인했느냐’, ‘불법 외환거래 혐의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 는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회삿돈으로 불법 자금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도 양 전 대표와 함께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등 해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약 10억원과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2일 0시10분께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도박을 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되 상습성은 부인했느냐’, ‘불법 외환거래 혐의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 는 질문에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회삿돈으로 불법 자금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도 양 전 대표와 함께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미국 등 해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약 10억원과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