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래' 경보는 환경부 등이 제공한 겨울 철새 이동 정보를 활용해 검역본부가 가금류와 철새 간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철새 정보 알림시스템에 따라 발령한다.
검역본부는 '철새 도래' 경보 발령에 따라 가금류 농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차단 방역과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AI는 중국·대만·러시아 등 우리나라 주변국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전 세계 AI 발생은 2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4건보다 58% 감소했으나 우리나라 주변국인 중국(4건), 대만(82), 러시아(2)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병원성 AI가 지난해 3월을 마지막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검역본부는 가금류 농가에 발판 소독조 설치, 소독액의 주기적 교체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자체에도 철새 군집 지역과 가금 농가 간 이동 경로에 소독시설을 운영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검역본부는 AI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비상 연락망 구축, 국경검역 강화, 철새도래지 및 인근 농가 방역실태 지도·점검 등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