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이 눈물을 흘리며 남편 정석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헀다. /사진=JTBC ‘한끼줍쇼’
백지영이 눈물을 흘리며 남편 정석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헀다. /사진=JTBC ‘한끼줍쇼’
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의 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과 개그게의 여왕 홍현희가 한끼 밥동무로 등장했다.

이날 백지영은 ‘잊지 말아요’, ‘사랑 안해’, ‘그여자’ 등 히트곡부터 신곡 ‘우리가’까지 명품 라이브를 선사했고 진정한 멜로디 특집으로 만들었다.

백지영과 강호동은 ‘내 귀에 돼지’ 이후 9년만에 밥동무를 결성했고, 둘은 초인종을 누를 수 없는 상황에서 길거리 캐스팅 한번 만에 한 끼 입성에 성공했다.

한 끼 줄 집에 입성 한 후 백지영은 재료 손질과 음식 조리를 하며 어머니를 능숙한 솜씨로 도왔다. 한 끼 어머니는 ‘연예인은 매일 사서 먹는 줄 알았다’며 능숙한 백지영의 모습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과 백지영은 세상에서 가장 야무진 먹방을 선보이며 밥상을 초토화 시켰다. 다이어트 중인 백지영은 '1일 1식이니까 1식은 많이 먹어도 된다'는 명언을 남기는 등 웃음 가득한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칭찬해 서운해' 코너에서 강호동은 "지영이도 누구한테 칭찬해주고 싶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지영은 "근데 나 이거 하면 안 될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영은 "큰 결심을 하고 말하겠다"며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 그래서 지금 일을 쉬고 있는데 그냥 너무 잘 견뎌주고 있어서 남편한테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의 남편 정석원은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한편, 백지영의 신곡 ‘우리가’는 4일(금)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