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부스터’는 창업기업 경진대회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월드’에서는 2017년 시작됐으며 한국 ‘JEC Asia’에선 올해 처음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여는 이 행사는 스타트업의 혁신능력을 높이고 이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대기업·중견기업 등과의 미팅 기회도 제공한다. 기존 대·중소기업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할 기회를 주게 된다.

지난달 말까지 이 행사 참가를 신청한 스타트업은 40여 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20여 개, 북미 6개, 유럽 12개 기업 등이다. 이 중 한국 스타트업은 11개다. 분야는 자동차 및 도로운송, 에너지 및 환경, 항공·우주, 배터리, 건축,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다.

주최 측은 이들 가운데 이달 1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에겐 전시회장 내 별도 공간인 스타트업 빌리지를 제공한다. 전시기간에 자사제품 소개행사를 통해 심사위원들이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금·은·동상을 수상하는 기업은 내년 파리에서 열리는 ‘JEC월드 2020 스타트업 부스터’의 결승전 진출 자격과 함께 부스 무료 제공, 왕복 항공권, 호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복합소재는 첨단소재이면서도 스타트업이 도전할 분야가 많다”며 “이들의 혁신역량을 키우고 비즈니스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