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최성해 동양대 총장 관련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최성해 동양대 총장 관련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4년제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이 대학별로 최대 5배까지 차이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등록금 순위'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 중 올해 가장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연 899만5300원의 한국산업기술대였고, 가장 등록금이 산 대학은 학비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면 연 176만원의 중앙승가대였다.

한국산업기술대의 등록금은 중앙승가대의 약 5.1배로서 한국산업기술대 1년 치 등록금으로 중앙승가대 5년을 다닐 수 있는 셈이다.

한국산업기술대 다음으로 연간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연세대(892만8900원), 신한대(866만3900원), 이화여대(863만4600원), 추계예술대(852만9100원) 등이었다.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으로는 영산선학대학교(200만원), 서울시립대(239만1천300원), 부산교육대(302만4천원), 서울교대(308만8천원) 등이었다.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면 전체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연 644만920원이었다. 사립대는 연 711만5600원, 국공립대는 연 387만7원이었다.

서 의원은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 기회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