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첫 번째)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네 번째부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강은구 기자  kang@hankyung.com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첫 번째)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네 번째부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했다. 강은구 기자 kang@hankyung.com
정치권은 3일 제4351주년 개천절을 맞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을 새기자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현 정국 상황에 대해서는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완성해가는 발걸음이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이롭게 하는 ‘나라다운 나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야당들은 정부의 실정으로 홍익인간 정신 구현이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서 ‘홍익인간’ 이념을 찾아볼 수 없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소수만을 이롭게 하는 정치는 그만해야 한다.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정치는 추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