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5G 스마트폰, 내년 나올 차세대 5G망 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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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정감사서 지적
현재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앞으로 구축될 28기가헤르츠(㎓) 대역 기지국과 연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내 5G 단말기는 3.5㎓ 대역만 지원하고 있다. 3.5㎓ 대역은 28㎓ 대역에 비해 전파 도달 범위는 넓지만 속도가 느려 5G의 특성인 ‘초고속’ 성능을 체감하기 어렵다. 두 대역이 함께 서비스돼야 안정적인 5G 서비스가 가능하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현재 5G 스마트폰은 28㎓ 대역에서 못 쓴다”고 확인했다. 변 의원은 “국민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5G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와 이동통신업체(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책임을 지고 기술적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6개월 전 ‘세계 최초’라며 5G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아직 건물 안에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난달 19일 기준 옥내 5G 기지국은 불과 898개로 전체 5G 기지국(9만755개)의 1%에도 못 미친다. 변 의원은 “5G가 건물만 들어가면 끊기는 반쪽짜리 불통 통신망에 그치고 있다”며 “옥내 기지국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내 5G 단말기는 3.5㎓ 대역만 지원하고 있다. 3.5㎓ 대역은 28㎓ 대역에 비해 전파 도달 범위는 넓지만 속도가 느려 5G의 특성인 ‘초고속’ 성능을 체감하기 어렵다. 두 대역이 함께 서비스돼야 안정적인 5G 서비스가 가능하다.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현재 5G 스마트폰은 28㎓ 대역에서 못 쓴다”고 확인했다. 변 의원은 “국민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5G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와 이동통신업체(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책임을 지고 기술적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6개월 전 ‘세계 최초’라며 5G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아직 건물 안에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하다. 지난달 19일 기준 옥내 5G 기지국은 불과 898개로 전체 5G 기지국(9만755개)의 1%에도 못 미친다. 변 의원은 “5G가 건물만 들어가면 끊기는 반쪽짜리 불통 통신망에 그치고 있다”며 “옥내 기지국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