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4개 학교 태풍 피해…침수된 경포대초교는 내일 휴업(종합)
3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강원 동해안을 강타하면서 학교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삼척여자중학교 담장과 축대 토사가 일부 유출되고, 삼척초등학교 교사동 뒤편 펜스 일부가 붕괴했다.

근덕초등학교에서는 관사와 교실 1층 복도 일부가 침수되고, 담장 펜스가 부서지는 등 삼척지역 7개 초중고교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동해 망상초등학교와 삼육중학교, 북평여자고등학교에서는 누수가 일어났다.

강릉은 경포대초등학교 학교 1층이 침수되고, 중앙초등학교는 교사동 1·2층에서 물이 새는 피해가 나는 등 4개 학교에서 피해가 났다.

결국 경포대초등학교는 내일 휴업을 결정하고 학부모 등에 알렸다.

교육 당국은 침수학교 학생들에게 교과서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가정에 태풍 피해를 본 학생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피해학교는 현장 확인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학교 내 공사 현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강원 14개 학교 태풍 피해…침수된 경포대초교는 내일 휴업(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