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소환 후 첫 출근…직접 언급은 안 해
조국 "제 가족은 앞으로도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조국(54) 법무부 장관은 4일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첫 검찰 조사에 대해 말을 아끼며 "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일절 말씀드릴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조 장관은 일각에서 정 교수가 휴일인 전날 비공개 방식으로 소환된 점을 두고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가족들을 둘러싼 수사와 상관없이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오늘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제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부와 여당의 합의가 있었고 대통령님의 지시도 있었다"며 "향후 법무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과감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