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아버지' 방시혁과 인연 소개
백지영 "백장미로 데뷔할 뻔"
에피소드 전해 '폭소'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지난달 27일 녹화에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출연했다.
최근 90년대 가요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 탑골 공원'을 통해 일명 '탑골 청하'라고 불리고 있는 백지영은 마치 당시로 돌아간 듯한 춤사위와 함께 그의 히트곡 'Dash'를 선보이며 등장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또한 백지영은 '백장미'라는 예명으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과 함께 몸치였다는 믿지 못할 과거를 고백, 하루에 18시간씩 춤 연습만 했던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999년도에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수많은 명곡들을 모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긴 공백기 끝에 복귀한 발라드곡 '사랑 안 해'부터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환호가 나오는 백지영의 명곡을 들은 MC 유희열은 "마치 코인노래방에 온 것 같다"며 계속해서 백지영에게 노래 신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를 작사, 작곡한 BTS의 아버지 방시혁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MC 유희열은 "원조 BTS는 백지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편, 백지영, 지코, 김연우, 박용인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일 오전 12시10분에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