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여부 찾는 바이오마커 4종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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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인희·황대희·이상원
서울대·고려대 교수팀
서울대·고려대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되는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묵인희·황대희 서울대 교수와 이상원 고려대 교수 연구팀은 혈중 단백질 4종의 농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묵 교수는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여부에 따라 베타아밀로이드 양성군과 음성군을 구분했을 때 두 그룹 사이에서 혈중 단백질 4종의 양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었다”며 “정확도 83.6%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베타아밀로이드 양성군을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억력이 저하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50%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는데 뇌세포가 손상된 뒤 발견되면 진행 속도를 늦추기 어려워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묵 교수는 “기술을 보완해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묵인희·황대희 서울대 교수와 이상원 고려대 교수 연구팀은 혈중 단백질 4종의 농도를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축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묵 교수는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여부에 따라 베타아밀로이드 양성군과 음성군을 구분했을 때 두 그룹 사이에서 혈중 단백질 4종의 양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었다”며 “정확도 83.6%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베타아밀로이드 양성군을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억력이 저하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50%가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는데 뇌세포가 손상된 뒤 발견되면 진행 속도를 늦추기 어려워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묵 교수는 “기술을 보완해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