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이 돌아왔다 8090 감성 발라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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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미니 2집 '사랑하는 그대에게'
아이튠즈 앨범차트 36개 지역 1위
아이튠즈 앨범차트 36개 지역 1위
그룹 엑소의 첸(사진)이 레트로 팝 장르와 함께 컴백했다. 지난 1일 내놓은 솔로 미니 2집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2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36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한터차트와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 음반 차트 일간 1위에도 등극했다.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는 발매 다음날인 2일 바이브(네이버뮤직) 1위, 벅스와 소리바다 2위, 멜론 3위 등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들었다. 또 모든 수록곡이 4일 기준 멜론, 벅스 등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레트로 팝은 첸이 솔로로서 처음 들려주는 장르다. 첸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포근한 분위기의 곡과 조화를 이루며 대중의 취향을 저격했다. 가사도 시적이다. ‘이 찻잔처럼 뜨거워진 마음이 쑥스러운 난 좀 촌스럽죠’ ‘이 밤을 우리 어떻게 할까요/반짝이는 은하수를 건널까요’라는 가사에서는 1980~1990년대 초 유행한 발라드 특유의 솔직함과 순수함이 느껴진다.
첸은 앨범 발매 당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레트로 팝에 도전하기 전에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1992년생인 첸이 어릴 때부터 들은 장르도 아니고, 불러왔던 창법과도 달랐기 때문이다.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감수성이라 그때의 보컬 창법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창법을 바꿔야 하는지 고민했어요. 하지만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대신 기교를 부리지 않고 덤덤하게 노래하는 쪽을 선택했죠.”
레트로 팝이 자신의 취향은 아니지만 곡이 워낙 좋았다고 첸은 말했다. 곡이 마음에 쏙 들어 ‘유행만 좇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도 접게 됐다. 엑소 멤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첸은 “카이가 제일 좋아했다”며 “20~30번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했다. 첸은 이번 앨범에 사랑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함도 앨범에 담았다”며 “그래서 앨범명도 편지처럼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수경 한경텐아시아 기자 ksk@hankyung.com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36개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한터차트와 신나라레코드 등 국내 음반 차트 일간 1위에도 등극했다.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는 발매 다음날인 2일 바이브(네이버뮤직) 1위, 벅스와 소리바다 2위, 멜론 3위 등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들었다. 또 모든 수록곡이 4일 기준 멜론, 벅스 등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레트로 팝은 첸이 솔로로서 처음 들려주는 장르다. 첸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포근한 분위기의 곡과 조화를 이루며 대중의 취향을 저격했다. 가사도 시적이다. ‘이 찻잔처럼 뜨거워진 마음이 쑥스러운 난 좀 촌스럽죠’ ‘이 밤을 우리 어떻게 할까요/반짝이는 은하수를 건널까요’라는 가사에서는 1980~1990년대 초 유행한 발라드 특유의 솔직함과 순수함이 느껴진다.
첸은 앨범 발매 당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레트로 팝에 도전하기 전에 했던 고민을 털어놨다. 1992년생인 첸이 어릴 때부터 들은 장르도 아니고, 불러왔던 창법과도 달랐기 때문이다.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감수성이라 그때의 보컬 창법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창법을 바꿔야 하는지 고민했어요. 하지만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대신 기교를 부리지 않고 덤덤하게 노래하는 쪽을 선택했죠.”
레트로 팝이 자신의 취향은 아니지만 곡이 워낙 좋았다고 첸은 말했다. 곡이 마음에 쏙 들어 ‘유행만 좇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도 접게 됐다. 엑소 멤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한다. 첸은 “카이가 제일 좋아했다”며 “20~30번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했다. 첸은 이번 앨범에 사랑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함도 앨범에 담았다”며 “그래서 앨범명도 편지처럼 ‘사랑하는 그대에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수경 한경텐아시아 기자 k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