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풀어줘요' 모자 쓴 케빈 나 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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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징계"
케빈 나도 "사과할 기회줘야"
케빈 나도 "사과할 기회줘야"
!['김비오 풀어줘요' 모자 쓴 케빈 나 캐디](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660426.1.jpg)
이날 대회에 출전한 케빈 나의 캐디 케니 함스(사진)는 ‘Free Bio Kim’이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나왔다. 함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비오가 받은 징계는) 아마도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라며 “PGA투어에선 벌금으로 끝날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볼빅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카메라 소리가 난 관중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내밀었다. KPGA는 지난 1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자격정지 및 벌금 징계를 받은 김비오는 KPGA 이사회 최종 승인이 나고 이를 등기우편으로 통보받는 날로부터 15일 내에 항소할 수 있다. 김비오가 이 기간 내 항소하지 않으면 징계는 그대로 확정된다. KPGA에 따르면 이날까지 김비오는 아직 상벌위원회 결과를 통보받지 않았다. 징계가 확정돼 자격정지를 받아도 해당 기간 초청선수 등의 형태로 해외 투어 진출은 가능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