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감…"나경원 딸도 의혹" vs "조국 딸 장학금 의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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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경원 딸, 특혜전형 입학 아니냐"…류석춘·최성해도 도마 위에
한국당 "조국 딸에 장학금 '몰빵'…이게 공정하냐"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조국 딸 장학금, 이해하기 어려운 면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2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장학금 의혹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입시 의혹이 동시에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당이 조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을 놓고 공세를 펼치자, 더불어민주당이 나 원내대표 딸의 입시 문제를 쟁점화하며 역공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성신여대에서 2011년 특수학생 전형을 만든 뒤 이듬해에 전형을 없앴다고 한다"며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이 '특혜전형'으로 성신여대에 입학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또한 "(나 원내대표 딸의) 학교 학점이 D에서 A+로 정정된 극단적 학점 상승이 학교의 감사 결과로 나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은 "성신여대가 수시모집 전형을 바꾸면서 변경요청을 했다고 한다"며 "변경요청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이 있었을 테니 심의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 일부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 '매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조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겨냥했다.
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비판하며 "지지 교수 모임도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한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일원"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위조 의혹을 언급하며 "전부 거짓말로 대교협 부회장까지 했다.
대교협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조국 딸 조민 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휴학했음에도 장학금을 받고, 부산대 의전원은 유급했음에도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며 "아버지인 조국 교수와 어머니 정경심 교수, 두 교수가 아빠, 엄마이기 때문에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을 '조국 피의자'라고 지칭하며 "일가 재산이 56억원 상당인데 자신은 미국 유학 때 태광그룹으로부터 15만 달러를,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800만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천200만원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정조준해 "다른 해에는 1명당 한 번씩 여러 명에게 주던 장학금을 3년간 조 장관 딸 한명에게 '몰빵'해(몰아) 줬다"며 "장학금 지급이 공정하냐"고 따졌다.
이에 이장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은 가난한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주는 게 원래 만든 취지"라며 "저 학생이 받은 장학금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야 의원들은 각종 현안과 관련해 피감기관에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독도·동해 표기 문제를 거론하며 동북아역사재단에 "해외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국내도 점검해야 한다"고 했고, 서영교 의원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저서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어떻게 이따위 말을 쓸 수 있느냐. 동북아역사재단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은 사립대 법인 외부 회계감사의 감리업무를 맡은 사학진흥재단에 "국민 알 권리를 위해 감리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국가장학금 대상이지만 신청을 못 해 받지 못한 학생이 4년간 11만명에 달한다고 소개하며 "가뜩이나 청년과 가정이 어려운데 왜 적극 홍보하지 않느냐"고 한국장학재단을 질타했다.
/연합뉴스
한국당 "조국 딸에 장학금 '몰빵'…이게 공정하냐"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조국 딸 장학금, 이해하기 어려운 면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2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장학금 의혹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입시 의혹이 동시에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당이 조 장관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을 놓고 공세를 펼치자, 더불어민주당이 나 원내대표 딸의 입시 문제를 쟁점화하며 역공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성신여대에서 2011년 특수학생 전형을 만든 뒤 이듬해에 전형을 없앴다고 한다"며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이 '특혜전형'으로 성신여대에 입학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또한 "(나 원내대표 딸의) 학교 학점이 D에서 A+로 정정된 극단적 학점 상승이 학교의 감사 결과로 나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은 "성신여대가 수시모집 전형을 바꾸면서 변경요청을 했다고 한다"며 "변경요청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승인이 있었을 테니 심의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 일부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 '매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조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겨냥했다.
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비판하며 "지지 교수 모임도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고 한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일원"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위조 의혹을 언급하며 "전부 거짓말로 대교협 부회장까지 했다.
대교협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조국 딸 조민 씨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휴학했음에도 장학금을 받고, 부산대 의전원은 유급했음에도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며 "아버지인 조국 교수와 어머니 정경심 교수, 두 교수가 아빠, 엄마이기 때문에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조 장관을 '조국 피의자'라고 지칭하며 "일가 재산이 56억원 상당인데 자신은 미국 유학 때 태광그룹으로부터 15만 달러를,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800만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1천200만원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정조준해 "다른 해에는 1명당 한 번씩 여러 명에게 주던 장학금을 3년간 조 장관 딸 한명에게 '몰빵'해(몰아) 줬다"며 "장학금 지급이 공정하냐"고 따졌다.
이에 이장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은 가난한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주는 게 원래 만든 취지"라며 "저 학생이 받은 장학금은 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여야 의원들은 각종 현안과 관련해 피감기관에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독도·동해 표기 문제를 거론하며 동북아역사재단에 "해외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국내도 점검해야 한다"고 했고, 서영교 의원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저서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어떻게 이따위 말을 쓸 수 있느냐. 동북아역사재단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은 사립대 법인 외부 회계감사의 감리업무를 맡은 사학진흥재단에 "국민 알 권리를 위해 감리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국가장학금 대상이지만 신청을 못 해 받지 못한 학생이 4년간 11만명에 달한다고 소개하며 "가뜩이나 청년과 가정이 어려운데 왜 적극 홍보하지 않느냐"고 한국장학재단을 질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