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청와대 앞 집회 도중 경찰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집회 참가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도심 집회 중 사다리 등을 이용해 경찰 안전펜스를 무력화하고 공무집행방해를 주도한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탈북민 단체 등 보수단체 회원 수십명은 탈북민 모자 사망의 책임을 묻겠다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했다. 그러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차단벽을 부수는 등 폭력시위를 벌였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신청된 2명도 탈북민 단체인 '탈북 모자(母子) 추모위원회' 회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 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탈북 모자 추모위는 7월 관악구 봉천동에서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 한모 씨와 김 모 군을 추모하기 위해 구성한 단체다.

경찰은 이들 외에 당시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폭력시위자들을 추적 중이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