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엔들 잊으리…별 헤는 밤 오로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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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만든 럭셔리 여행상품 3선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만든 럭셔리 여행상품 3선
여행도 이제는 질의 시대다. 단순히 해외 관광지를 둘러보고 이국적인 음식을 먹는다고 여행을 제대로 즐긴 것은 아니다. 여행 속에서 삶을 찾고 보다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시대로 바뀌면서 가치 있는 테마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 아니라 모든 여행가들이 버킷리스트에 저장해 놓은 이색적이면서도 럭셔리한 여행상품 3선을 소개한다. 언젠가는 버킷리스트가 지워지는 그날을 꿈꾸면서 말이다. 이 여행상품은 하나투어 제우스 월드의 2019년 슈퍼 아이템 상품으로 각각의 상품들은 여행일정이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여행자가 여행을 하겠다고 의사를 표하면 담당자가 세부 일정을 체크해 최적의 여행상품을 만드는 ‘오더 메이드(Order-made)’ 방식으로 기획된다.
‘대자연의 경이’ 칠레 파타고니아 빙하탐사 크루즈
지구의 마지막 순수 자연인 빙하를 보고 싶은 것은 모든 여행자들의 꿈일 것이다. 사실 북극여행을 하는 이들은 종종 있어도 남극에서 빙하를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빙하 탐사 크루즈를 타고 지구 최남단에 있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거대한 빙하를 경험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별 관측지인 칠레 엘키밸리 지역 천문대를 방문해 보고, 돔 형태의 이색적인 호텔 엘키 도모스 호텔(Elqui Domos Hotel)에 투숙하면서 마치 하늘에서 자신의 얼굴까지 쏟아지는 듯한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엘키 도모스 호텔은 오직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 지은 3층 구조의 호텔이다. 1층엔 욕실과 거실이 있고, 침실이 있는 2층은 지붕 전체를 열 수 있게 설계돼 침대에 누워서도 별을 감상할 수 있다. 3층은 통나무집 형태의 관측대로 구성됐다. 빙하탐사 크루즈는 인천에서 출발해서 LA를 경유해 산티아고에서 크루즈를 탄다. 크루즈는 푼타아레나스, 산티아고, 라세레나, 산티아고, 리마를 여행하는 13일 일정이다.
상어와 머무는 세계 최초 해저빌라, 콘래드 무라카
해변가가 아니라 바닷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몰디브의 세계 최초 해저빌라인 콘래드 무라카에서는 이 불가능할 듯한 꿈을 이룰 수 있다. 콘래드 무라카는 몰디브 해저 약 5m 아래 있다. 안전한 강화유리 밖으로 아름다운 물고기가 떠다니고 심지어 상어가 헤엄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면서 잠들 수 있다.
아쿠아리움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라고 하면 비유가 적당할까. 아침이면 산호가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텔 이름인 무라카(Muraka)가 몰디브어로 산호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무라카는 바닷속에 있는 아래층과 수면 위의 위층으로 구성된 2층 구조의 럭셔리 레지던스다. 지하층에서 신비로운 해양세계를 180 파노라마 전망으로 즐길 수 있다. 거친 파도에도 휩쓸리지 않도록 안전하게 설계돼 있다.
‘오로라를 보며 잠드는 밤’ 핀란드 칵슬라우타넨
녹색의 휘장이라고 해야 하나. 밤하늘의 녹색 장막을 친 것 같은 오로라의 모습을 보는 순간 전율처럼 감동이 밀려온다. 칵슬라우타넨(Kakslauttanen)리조트의 글래스 이글루는 침대에 누운 채로 밤하늘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숙소다.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에 있으며, 겨울밤 쏟아질 것만 같은 밤하늘의 수천 개 별을 바라보며 잠드는 아름다운 추억을 얻을 수 있다. 이 숙소는 오로라 시즌 몇 달 전부터 예약이 꽉 차는 세계적인 인기 숙소다. 전면이 유리로 이뤄진 독채 방식이며 오로라가 나타나면 자동 알람도 받을 수 있어 한밤중에 자느라 오로라를 놓칠 염려도 없다. 오로라를 보러 가는 여정은 조금 복잡하다. 인천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간 뒤 로바니에미에서 칵슬라우타넨 호텔에 도착한다. 오로라 여행을 즐긴 후 사리셀카와 헬싱키를 거쳐 귀국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대자연의 경이’ 칠레 파타고니아 빙하탐사 크루즈
지구의 마지막 순수 자연인 빙하를 보고 싶은 것은 모든 여행자들의 꿈일 것이다. 사실 북극여행을 하는 이들은 종종 있어도 남극에서 빙하를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빙하 탐사 크루즈를 타고 지구 최남단에 있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거대한 빙하를 경험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별 관측지인 칠레 엘키밸리 지역 천문대를 방문해 보고, 돔 형태의 이색적인 호텔 엘키 도모스 호텔(Elqui Domos Hotel)에 투숙하면서 마치 하늘에서 자신의 얼굴까지 쏟아지는 듯한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엘키 도모스 호텔은 오직 천체를 관측하기 위해 지은 3층 구조의 호텔이다. 1층엔 욕실과 거실이 있고, 침실이 있는 2층은 지붕 전체를 열 수 있게 설계돼 침대에 누워서도 별을 감상할 수 있다. 3층은 통나무집 형태의 관측대로 구성됐다. 빙하탐사 크루즈는 인천에서 출발해서 LA를 경유해 산티아고에서 크루즈를 탄다. 크루즈는 푼타아레나스, 산티아고, 라세레나, 산티아고, 리마를 여행하는 13일 일정이다.
상어와 머무는 세계 최초 해저빌라, 콘래드 무라카
해변가가 아니라 바닷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몰디브의 세계 최초 해저빌라인 콘래드 무라카에서는 이 불가능할 듯한 꿈을 이룰 수 있다. 콘래드 무라카는 몰디브 해저 약 5m 아래 있다. 안전한 강화유리 밖으로 아름다운 물고기가 떠다니고 심지어 상어가 헤엄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면서 잠들 수 있다.
아쿠아리움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라고 하면 비유가 적당할까. 아침이면 산호가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텔 이름인 무라카(Muraka)가 몰디브어로 산호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무라카는 바닷속에 있는 아래층과 수면 위의 위층으로 구성된 2층 구조의 럭셔리 레지던스다. 지하층에서 신비로운 해양세계를 180 파노라마 전망으로 즐길 수 있다. 거친 파도에도 휩쓸리지 않도록 안전하게 설계돼 있다.
‘오로라를 보며 잠드는 밤’ 핀란드 칵슬라우타넨
녹색의 휘장이라고 해야 하나. 밤하늘의 녹색 장막을 친 것 같은 오로라의 모습을 보는 순간 전율처럼 감동이 밀려온다. 칵슬라우타넨(Kakslauttanen)리조트의 글래스 이글루는 침대에 누운 채로 밤하늘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숙소다.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에 있으며, 겨울밤 쏟아질 것만 같은 밤하늘의 수천 개 별을 바라보며 잠드는 아름다운 추억을 얻을 수 있다. 이 숙소는 오로라 시즌 몇 달 전부터 예약이 꽉 차는 세계적인 인기 숙소다. 전면이 유리로 이뤄진 독채 방식이며 오로라가 나타나면 자동 알람도 받을 수 있어 한밤중에 자느라 오로라를 놓칠 염려도 없다. 오로라를 보러 가는 여정은 조금 복잡하다. 인천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간 뒤 로바니에미에서 칵슬라우타넨 호텔에 도착한다. 오로라 여행을 즐긴 후 사리셀카와 헬싱키를 거쳐 귀국하면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