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품은 DB, 개막전서 KCC 제압…전자랜드·KGC 개막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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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맨 김종규 KCC전서 15점 7리바운드로 86-82 승리 견인
'김낙현 결승 자유투' 전자랜드, 삼성에 79-78 진땀승
'오세근 36득점' KGC인삼공사, LG 제압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종규를 영입한 원주 DB가 전창진 감독의 전주 KCC를 잡고 2019-2020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6-82로 물리쳤다.
프로농구 사상 최고 대우인 보수 총액 12억7천900만원에 김종규를 영입한 DB는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홈 팬 앞에 첫선을 보인 김종규(15점 7리바운드)는 새 외국인 선수인 칼렙 그린(19리바운드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허웅(3점 슛 3개 포함 13점), 김현호(10점) 등도 힘을 보탰다.
전창진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코트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은 KCC는 전날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 SK를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한 상승세를 잇지 못해 시즌 1승 1패가 됐다.
송교창(24점 5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다.
전반 리바운드 없이 4점에 그치는 등 몸이 덜 풀린 듯했던 김종규가 후반 들어 살아나기 시작했고, DB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김종규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김태술과의 콤비 플레이로 47-47 동점을 만들었고, 47-50에서는 3점 플레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칼렙 그린의 맹활약 속에 58-50으로 달아난 뒤 3쿼터 5분 20초를 남기고는 김종규의 덩크슛과 허웅의 3점포가 연이어 꽂히며 원주 홈 팬을 열광케 했다.
KCC는 4쿼터 시작 2분 만에 김국찬, 리온 윌리엄스, 유현준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5-67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추격전이 계속되던 종료 1분 32초 전 김종규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며 훅슛을 꽂고, 새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연속 4점을 보태며 85-76으로 벌려 DB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자랜드는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김낙현의 결승 자유투로 79-78의 진땀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날 치른 새 시즌 공식 개막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한 전자랜드는 삼성에는 지난 시즌 6전 전승을 포함해 7연승을 달렸다.
김낙현이 24득점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승리에 앞장 섰다.
섀넌 쇼터(23점 5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15점 5리바운드)도 시간을 나눠 뛰면서도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이날 승부는 4뭐터 종료 직전에 갈렸다.
삼성이 전자랜드를 끈질기게 추격해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델로이 제임스의 자유투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작전 타임 후 공격에서 김낙현이 종료 29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림에 꽂아 다리 리드했다.
삼성은 곧바로 이관희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듯했다.
하지만 김광철이 종료 2초를 남기고 김낙현에게 반칙을 범해 자유투 두 개를 내줬다.
김낙현은 자유투 2개 중 1구를 성공한 뒤 2구째는 림에 맞고 튀어나가게 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전날 원정 개막전에서 73-71로 승리한 안삼공사는 이날은 안양체육관으로 창원 LG를 불러들여 82-74로 이겼다.
오세근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6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크리스 맥컬러는 상대의 기를 죽이는 호쾌한 덩크슛 등을 포함해 18득점(5리바운드)을 거들었다.
인삼공사는 LG와의 홈 경기에서는 2016년 2월부터 11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LG는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삼성과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인삼공사에도 완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캐디 라렌(27점 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과 김시래(16점 8어시스트점)의 분전만으로는 인상공사를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인삼공사(8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턴오버(15개)로 제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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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전주에서 KCC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부산으로 이동해 하루 만에 다시 코트에 선 SK는 부산 kt를 88-80으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CC와의 KBL 데뷔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SK의 새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김선형도 17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최준용도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14점(4리바운드)을 보탰다.
kt가 새로 뽑은 키 212.5㎝의 바이런 멀린스는 22분 44초를 뛰며 팀 내 최다인 18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넣었지만, 팀을 패배에서 건지지는 못했다.
허훈도 16득점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양궁농구' kt는 이날 무려 31개의 3점슛을 던져 11개를 넣었다.
하지만 자유투 20개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9개만 넣은 것이 아쉬웠다.
/연합뉴스
'김낙현 결승 자유투' 전자랜드, 삼성에 79-78 진땀승
'오세근 36득점' KGC인삼공사, LG 제압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종규를 영입한 원주 DB가 전창진 감독의 전주 KCC를 잡고 2019-2020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6-82로 물리쳤다.
프로농구 사상 최고 대우인 보수 총액 12억7천900만원에 김종규를 영입한 DB는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홈 팬 앞에 첫선을 보인 김종규(15점 7리바운드)는 새 외국인 선수인 칼렙 그린(19리바운드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허웅(3점 슛 3개 포함 13점), 김현호(10점) 등도 힘을 보탰다.
전창진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코트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은 KCC는 전날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 SK를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한 상승세를 잇지 못해 시즌 1승 1패가 됐다.
송교창(24점 5리바운드)이 고군분투했다.
전반 리바운드 없이 4점에 그치는 등 몸이 덜 풀린 듯했던 김종규가 후반 들어 살아나기 시작했고, DB는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김종규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김태술과의 콤비 플레이로 47-47 동점을 만들었고, 47-50에서는 3점 플레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칼렙 그린의 맹활약 속에 58-50으로 달아난 뒤 3쿼터 5분 20초를 남기고는 김종규의 덩크슛과 허웅의 3점포가 연이어 꽂히며 원주 홈 팬을 열광케 했다.
KCC는 4쿼터 시작 2분 만에 김국찬, 리온 윌리엄스, 유현준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65-67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추격전이 계속되던 종료 1분 32초 전 김종규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이겨내며 훅슛을 꽂고, 새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연속 4점을 보태며 85-76으로 벌려 DB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전자랜드는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김낙현의 결승 자유투로 79-78의 진땀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날 치른 새 시즌 공식 개막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한 전자랜드는 삼성에는 지난 시즌 6전 전승을 포함해 7연승을 달렸다.
김낙현이 24득점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승리에 앞장 섰다.
섀넌 쇼터(23점 5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15점 5리바운드)도 시간을 나눠 뛰면서도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이날 승부는 4뭐터 종료 직전에 갈렸다.
삼성이 전자랜드를 끈질기게 추격해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델로이 제임스의 자유투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작전 타임 후 공격에서 김낙현이 종료 29초 전 오른쪽 코너에서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림에 꽂아 다리 리드했다.
삼성은 곧바로 이관희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는 듯했다.
하지만 김광철이 종료 2초를 남기고 김낙현에게 반칙을 범해 자유투 두 개를 내줬다.
김낙현은 자유투 2개 중 1구를 성공한 뒤 2구째는 림에 맞고 튀어나가게 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전날 원정 개막전에서 73-71로 승리한 안삼공사는 이날은 안양체육관으로 창원 LG를 불러들여 82-74로 이겼다.
오세근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6점(6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크리스 맥컬러는 상대의 기를 죽이는 호쾌한 덩크슛 등을 포함해 18득점(5리바운드)을 거들었다.
인삼공사는 LG와의 홈 경기에서는 2016년 2월부터 11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LG는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삼성과의 올 시즌 개막전에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인삼공사에도 완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캐디 라렌(27점 19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과 김시래(16점 8어시스트점)의 분전만으로는 인상공사를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인삼공사(8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턴오버(15개)로 제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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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전주에서 KCC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부산으로 이동해 하루 만에 다시 코트에 선 SK는 부산 kt를 88-80으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KCC와의 KBL 데뷔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SK의 새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김선형도 17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최준용도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14점(4리바운드)을 보탰다.
kt가 새로 뽑은 키 212.5㎝의 바이런 멀린스는 22분 44초를 뛰며 팀 내 최다인 18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넣었지만, 팀을 패배에서 건지지는 못했다.
허훈도 16득점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양궁농구' kt는 이날 무려 31개의 3점슛을 던져 11개를 넣었다.
하지만 자유투 20개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9개만 넣은 것이 아쉬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