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국적 남성 伊 경찰서서 총기 난사…경찰관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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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남성이 경찰서 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동부 트리에스테시 경찰은 4일(현지시간) 오전 스쿠터 절도 혐의로 각각 32세, 29세의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형제를 체포해 경찰서로 데려왔다.
이 가운데 동생이 조사 도중 몇몇 경찰관의 감시를 받으며 화장실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한 경찰관의 총을 빼앗아 난사했다.
형제는 이후 현장을 빠져나갔다가 곧바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현재까지 경찰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이 현지 정착 이주민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참사는 근래 들어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경찰관 피살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 사건을 "야만적인 일"이라고 표현하며 애도를 표했다.
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내무장관은 사건 수습을 위해 급히 트리에스테로 향했다.
이탈리아에선 지난 7월 30대 경찰관 한 명이 절도 용의자로 의심받던 미국인 10대 관광객 2명에게 흉기로 잔인하게 피살돼 전 국가적인 추도 분위기에 휩싸인 바 있다.
/연합뉴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동부 트리에스테시 경찰은 4일(현지시간) 오전 스쿠터 절도 혐의로 각각 32세, 29세의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형제를 체포해 경찰서로 데려왔다.
이 가운데 동생이 조사 도중 몇몇 경찰관의 감시를 받으며 화장실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한 경찰관의 총을 빼앗아 난사했다.
형제는 이후 현장을 빠져나갔다가 곧바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현재까지 경찰관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이 현지 정착 이주민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참사는 근래 들어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경찰관 피살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 사건을 "야만적인 일"이라고 표현하며 애도를 표했다.
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루치아나 라모르게세 내무장관은 사건 수습을 위해 급히 트리에스테로 향했다.
이탈리아에선 지난 7월 30대 경찰관 한 명이 절도 용의자로 의심받던 미국인 10대 관광객 2명에게 흉기로 잔인하게 피살돼 전 국가적인 추도 분위기에 휩싸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