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온 "전기차 토털 서비스업체로 도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년째 환경부 충전서비스업자
내년 1만대 이상 충전기 구비
충전기 위치 알려주는 앱 개발
내년 1만대 이상 충전기 구비
충전기 위치 알려주는 앱 개발
![에버온 "전기차 토털 서비스업체로 도약"](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680251.1.jpg)
유동수 에버온 대표(사진)는 “전국적으로 1만 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소를 갖출 계획”이라며 “전기차 이용 고객과의 인터페이스(소통 매개체)를 확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와 연계한 사업도 추진하는 등 토털 전기차 서비스 제공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내부 주차장에 에버온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679991.1.jpg)
SK건설 출신인 유 대표는 코발트스카이에 근무하다가 에버온의 성장성을 보고 자체 인수에 나섰다.
에버온의 강점 중 하나는 일찌감치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해 다양한 고객 및 전기차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체적으로 전기차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하고 5만 명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기차 및 충전소 운영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2012년과 2016년 서울시 나눔카(이지고) 사업자로 선정돼 170여 대를 운행한 경험도 갖고 있다.
유 대표는 “전기차를 운행하며 충전 및 서비스 데이터를 축적하고 관련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온 "전기차 토털 서비스업체로 도약"](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681899.1.jpg)
유 대표는 “전기차는 유지비가 저렴한 데다 미세먼지도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교통 수단”이라며 “전기차 보급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관련 인프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온은 2017년부터 환경부의 충전인프라 사업자로 지정돼 지난해까지 충전기 3500여 대를 설치·관리하고 있다. 환경부가 연내 공용 완속충전기(7㎾) 1만2000대를 보급할 예정이어서 에버온은 2000대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매출은 65억원이 목표다.
유 대표는 “전기 오토바이를 위한 배터리 스테이션을 개발하고 전동킥보드를 위한 충전스테이션을 만드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