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산업·수출구조 혁신 등 정부 역할 다하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보호무역주의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조치에 맞서 국내 산업·수출 구조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오늘(2일)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 정책여건이 녹록지 않아 기업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산업구조와 수출구조 혁신, 에너지 전환정책에 관한 산업부의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제조업과 산업구조 혁신에 관해선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성 장관은 "안보상 수급위험이 크고 주력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100대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협력체계 구축, 실증·양산 테스트베드 확충, 소재부품장비특별법의 전면적 개편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통상 현안에는 "보호무역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한국의 무역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남방, 신북방 등 신흥국가와의 협력을 가속해 기업의 시장진출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정책의 경우엔 꾸준히 추진하면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곧 나올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재생에너지 보급목표와 추가적인 석탄발전 감축 방안 등 중장기 전원믹스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성 장관은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과 제안된 정책 대안은 향후 정책을 추진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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