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5∼2019년 34건의 무자본 M&A 관련 불공정 거래를 적발해 231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통보하는 조치를 했다.
적발된 이들은 불공정 거래를 통해 2천95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 보면 허위공시 등 공시 위반이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정 거래 17건, 미공개 정보 이용 14건이 뒤를 이었다.
고 의원은 "시장 투명성을 저해하는 기업사냥꾼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금융당국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