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손잡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기아 퇴치에 나서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문종석 대표(왼쪽 두 번째), 민희경 사회공헌추진단장, 우테 클라메르트 WFP 대외협력 사무차장(세 번째), 임형준 서울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CJ프레시웨이는 앞으로 4주간 매주 한 차례씩 단체급식장에서 ‘제로 헝거’ 메뉴를 마련해 운영한다. 제로 헝거 메뉴는 버려지는 음식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덮밥류나 비빔밥류로 구성된다. 임직원 한 명이 먹을 때마다 기아퇴치 기금 1000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렇게 모인 기금을 WFP를 통해 기부하고, WFP는 아프리카 등 기아로 고통받는 현장에 보낼 물품을 마련한다.

문 대표는 “국내 음식물쓰레기의 약 10%는 단체 급식장에서 발생한다”며 “단체급식장에서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을 펼쳐 잔반 문제를 해결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저개발 국가 기아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