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계 최대 출력 '힘센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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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6000마력 신모델 선보여
기존 이중연료 엔진 출력의 3배
기존 이중연료 엔진 출력의 3배
현대중공업은 선박 내에서 쓰는 전기를 생산하는 중형 엔진 중 세계 최대 출력을 자랑하는 ‘힘센(HiMSEN)엔진’ 신모델(사진)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새로 개발한 힘센엔진 신모델(모델명 H54DF)은 최대 출력이 3만6000마력에 달한다. 기존 중형 엔진 중 최대 출력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만든 힘센엔진(H35DF)으로, 최대 출력이 1만 마력이었다.
신모델은 디젤과 천연가스 두 가지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력은 기존 이중연료 엔진보다 약 세 배 높다.
힘센엔진은 2000년 현대중공업이 10년간 연구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 엔진이다. 세계 60여 개국에 1만2000여 기를 수출했다. 세계 중형 엔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 대표는 “지난해 2600억원 수준인 힘센엔진 매출을 2025년까지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새로 개발한 힘센엔진 신모델(모델명 H54DF)은 최대 출력이 3만6000마력에 달한다. 기존 중형 엔진 중 최대 출력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만든 힘센엔진(H35DF)으로, 최대 출력이 1만 마력이었다.
신모델은 디젤과 천연가스 두 가지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력은 기존 이중연료 엔진보다 약 세 배 높다.
힘센엔진은 2000년 현대중공업이 10년간 연구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 엔진이다. 세계 60여 개국에 1만2000여 기를 수출했다. 세계 중형 엔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 대표는 “지난해 2600억원 수준인 힘센엔진 매출을 2025년까지 1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