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태풍 '하기비스' 북상에 日 초긴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9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정오 오가사와라 부근 태평양 해상에서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 기압 915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75m의 세력을 갖췄다.
지난달 초 일본 수도권을 강타한 15호 태풍 '파사이'는 지바현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전을 발생시키는 등 큰 피해를 낳았다. 지난해 9월 21호 태풍 '제비'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침수시키는 등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타격을 줬다.
태풍이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주말은 일본 '체육의 날'인 11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14일 수도권 가나가와현 사가미만 해상에서 중국 등 7개국 함정을 초청해 열 계획이던 관함식의 취소 혹은 축소 개최를 고려 중이다. 관함식에 앞서 12∼13일 열 계획이던 함정의 일반 공개 행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