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결과의 불확실성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39포인트(1.00%) 내린 2,025.8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2포인트(0.79%) 내린 2,030.1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5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83억원을 순매수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1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로 끝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 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증시도 야간 선물에서는 1%정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02%), SK하이닉스(-2.47%), 현대차(-1.93%), NAVER(-0.65%), 셀트리온(-0.83%), 현대모비스(-1.23%), 삼성바이오로직스(-1.22%), LG생활건강(-1.36%), 신한지주(-1.93%)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는 LG화학(0.17%)만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2포인트(0.46%) 내린 632.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23%) 내린 633.96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억원, 20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2%), 에이치엘비(-0.09%), CJ ENM(-0.44%), 펄어비스(-0.30%), 헬릭스미스(-2.98%), 메디톡스(-0.85%), 휴젤(-1.91%), 스튜디오드래곤(-1.51%), SK머티리얼즈(-1.63%)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안에서는 케이엠더블유(1.69%)만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