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솔린에 엔트리 트림 ‘스마트’
▽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 대체
2020 투싼은 가솔린 모델에 신규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를 추가해 진입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솔린 엔진에 대한 소비자 선호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9월 판매된 투싼 가운데 가솔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지난해 연간 판매비중이었던 14% 보다 18%포인트(p) 증가했다. 기존 가솔린 모델은 디젤 모델과 달리 중간 트림인 모던부터 구입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진입 가격이 높았음에도 선택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기존 최상위 트림 '프리미엄'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대체됐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은 유광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했으며, △스마트 파워테일 게이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의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2020 투싼은 각종 고객 선호 사양도 기본화했다. 중간 트림인 모던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었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도어 포켓 라이팅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유광 크롬 가로바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고객 판매 데이터를 분석,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옵션 조합을 패키지로 묶어 제공한다. △앞좌석 열선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한 옵션 패키지 '모던 초이스', 모던 트림에서 △8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 파워테일 게이트 △앞좌석 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의 옵션을 합친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2020 투싼의 가격은 가솔린 1.6T 엔진 기준 △스마트 2255만원 △모던 2391만원 △인스퍼레이션 2898만원이다. 디젤 1.6 엔진을 선택하면 150만원, 디젤 2.0 엔진을 선택하면 199만원이 추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호를 가장 잘 반영한 2020 투싼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넘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극대화하며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