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수익형 부동산 전문가들은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역세권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선택해야 투자안정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출퇴근이 쉬워야만 공실 우려를 줄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교통망이 편리한 곳에 사무실이 있는 것은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복지이기도 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분양한 ‘서울숲 AK밸리’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가깝고 성수대교,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쉬운 입지적 장점으로 분양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한 ‘GIDC 광명역’ 역시 광명역세권 입지에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가까이 있어 도심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조기 완판됐다.
수도권에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할 만한 또 다른 곳으로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를 꼽을 수 있다. 동탄역의 경우 SRT와 더불어 GTX-A 노선이 계획돼 있고, 주변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이 위치해 어느 지역으로나 이동이 용이하다. 특히 오는 2022년 경부고속도로 동탄JCT∼기흥동탄IC 일부 구간이 직선·지하화되면서 교통 편의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기흥동탄IC와 모두 인접한 입지에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되며, 연면적 23만 8,615㎡로 63빌딩의 1.4배에 달한다.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를 함께 공급하며, 주차공간은 법정대비 186%인 1,671대를 확보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사통팔달 교통망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총 3개면에서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5.7m 높은 층고를 적용해 5톤 트럭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제조형 오피스와 테라스형 공간으로 꾸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업무형 오피스 2가지로 나눠 공급한다.
이와 함께 대기업 로비를 연상시키는 통합 로비와 라이브러리, 다목적구장, 옥상정원과 연계된 휘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입주기업이 기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원스톱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지상 1층~2층에 마련된 상업시설은 뉴욕의 자유분방한 골목을 연상시키는 스트리트형 특화설계를 통해 트렌디한 업종 유치가 기대된다. 특히 상업시설 입구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해 주목도와 집객력을 높였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 볼링장 등 앵커시설 유치가 계획돼 있어 주중은 물론 주말 상권 활성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기숙사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총 5개 타입(18~40㎡)으로 구성했고, 모든 세대에서 발코니를 통한 외부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약 1.5㎞ 거리에 이케아 기흥점도 들어서 생활편의성을 더했다.
한 분양 관계자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미국 최대 스타트업 창업 단지인 ‘실리콘 앨리’를 철저하게 벤치마킹해 설계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동탄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2.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로 주변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두산중공업, 3M 등 대기업이 포진해 있어 다양한 협력업체 입주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식산업센터 '실리콘앨리 동탄'은 현대건설이 시공 예정이며 홍보관은 한미약품 뒷편인 경기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됐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