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삼성이 한국경제 이끌어…수출통제 걱정 안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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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국 추격 무섭지만 우리 DP는 혁신 노력으로 부동의 세계 1위…감사드린다"
이재용, 행사장 앞서 기다리다 文대통령과 악수…직접 행사장 안내 "이제 수출통제 걱정 안해도 됩니까.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직접 화상통화를 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공장을 찾은 것은 작년 7월 인도 방문 당시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이 일본의 수출통제 강화 조치가 내려진 지 99일째인 만큼,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삼성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하자 건물 밖에서 미리 대기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악수를 했고, 이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공장에 들어선 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부터 사업장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대표이사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일본보다 훨씬 앞서서 5.5세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했다"며 "경쟁국들의 치열한 도전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매진하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흑백 TV 부터 최신 제품까지 다양한 패널을 전시한 '디스플레이의 꿈'이라는 조형물을 관람했다.
패널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산책하는 사진이 시연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생산설비와 물류설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통합운영센터를 둘러본 뒤,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했다.
이 부회장 역시 화상통화 장면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이 "대통령님 정말 멋있으시다"고 인사를 하자 "고맙습니다"라며 웃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삼성이 가전에 이어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늘 세계에서 앞서나가고 있고, 그것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늘 이끌어 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후발국 추격이 무서운데, 우리 디스플레이는 끊임없이 차세대로, 차세대로 (혁신하고 있다.
) 지금은 이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의 이런 혁신 노력을 아주 축하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실적도 아주 좋았고,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취업하기 희망하는 기업이라 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로부터 독립된 회사이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그런 꿈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요즘 디스플레이 쪽은 일부 혁신 부품·소재, 또 장비가 특정국 의존도가 높아서 수출 통제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고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라며 "이제 걱정 안 해도 됩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직원들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도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직원들은 이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으로서 초격차를 키워가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디스플레이의 미래'라는 주제의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는 "일본 핵심소재 수출 규제,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결코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경제의 튼튼한 기반이 되겠다" 등의 문구가 담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재용, 행사장 앞서 기다리다 文대통령과 악수…직접 행사장 안내 "이제 수출통제 걱정 안해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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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직접 화상통화를 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공장을 찾은 것은 작년 7월 인도 방문 당시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이 일본의 수출통제 강화 조치가 내려진 지 99일째인 만큼,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삼성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하자 건물 밖에서 미리 대기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 대통령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악수를 했고, 이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공장에 들어선 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부터 사업장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대표이사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일본보다 훨씬 앞서서 5.5세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했다"며 "경쟁국들의 치열한 도전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매진하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흑백 TV 부터 최신 제품까지 다양한 패널을 전시한 '디스플레이의 꿈'이라는 조형물을 관람했다.
패널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산책하는 사진이 시연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생산설비와 물류설비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통합운영센터를 둘러본 뒤,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과 화상통화를 했다.
이 부회장 역시 화상통화 장면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이 "대통령님 정말 멋있으시다"고 인사를 하자 "고맙습니다"라며 웃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삼성이 가전에 이어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늘 세계에서 앞서나가고 있고, 그것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늘 이끌어 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만히 머물러 있으면 후발국 추격이 무서운데, 우리 디스플레이는 끊임없이 차세대로, 차세대로 (혁신하고 있다.
) 지금은 이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의 이런 혁신 노력을 아주 축하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실적도 아주 좋았고, 세계 젊은이들이 가장 취업하기 희망하는 기업이라 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로부터 독립된 회사이지만, 삼성전자와 함께 그런 꿈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요즘 디스플레이 쪽은 일부 혁신 부품·소재, 또 장비가 특정국 의존도가 높아서 수출 통제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고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라며 "이제 걱정 안 해도 됩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직원들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하자 문 대통령도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직원들은 이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으로서 초격차를 키워가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디스플레이의 미래'라는 주제의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는 "일본 핵심소재 수출 규제,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결코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경제의 튼튼한 기반이 되겠다" 등의 문구가 담기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