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고위급 무역협상 앞둔 코스피 다시 2020대 후퇴
코스피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10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0.88%) 내린 2,028.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2포인트(0.79%) 내린 2,030.1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68억원, 9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29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일정 축소 소식에 지수가 2,010선까지 급락했다가 해당 보도 내용이 부정확하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입장 표명과 함께 낙폭을 축소했다"며 "미중 협상 관련 노이즈가 계속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2.35%), 현대차(-2.32%), 삼성바이오로직스(-0.91%), LG생활건강(-2.42%), 신한지주(-1.21%) 등이 내렸다.

현대모비스(0.82%), 셀트리온(0.28%), LG화학(0.51%) 등은 올랐다.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18%), 보험(-2.01%), 은행(-1.97%), 섬유·의복(-1.95%), 금융(-1.70%) 등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전기가스(0.31%)와 서비스(0.05%)만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7개, 내린 종목은 527개였다.

보합은 9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67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3천145만주, 거래대금은 5조3천819억원이었다.
G2 고위급 무역협상 앞둔 코스피 다시 2020대 후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11%) 내린 634.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23%) 내린 633.96에서 출발해 대체로 하락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4억원, 1천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6%), 펄어비스(-0.10%), 휴젤(-2.28%), 스튜디오드래곤(-2.11%)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3.21%), CJ ENM(0.95%), 케이엠더블유(4.08%), 헬릭스미스(2.42%), 메디톡스(0.30%), SK머티리얼즈(0.47%)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4천953만주, 거래대금은 4조2천377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4만주, 거래대금은 14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1원 오른 1,196.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