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분야에 1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의 신규투자가 우리나라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삼성의 과감한 투자가 세계시장 1위 달성을 가능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세계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오는 2025년까지 13조1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신규 투자계획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거듭 강조하며 "삼성의 이번 투자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협약식)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부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앞으로 7년간 4천억 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2천여 명을 양성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협약식에 앞서 아산공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며 "수출통제 영향을 더이상 걱정 안해도 되겠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삼성이 핵심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달란 격려에 나선 것이란 해석입니다.

또 문 대통령이 최근 경제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이후 연일 친기업 메시지를 내놓으며 경제활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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