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핵잠수함 확보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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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국정감사서 업무 보고
盧정부 이후 16년만에 TF 운영
'미니 이지스함' 기본설계 연내 시작
盧정부 이후 16년만에 TF 운영
'미니 이지스함' 기본설계 연내 시작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AA.20704550.1.jpg)
해군은 이날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노력과 관련해 “국가정책에 따라 결정될 사안으로 향후 국방부, 합참과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군은 2003년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을 비밀리에 추진했으나 이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1년 만에 사업을 중단했다.
한편 해군은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기본설계를 올해 시작한다.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첫 구축함이다. 해군은 이날 국감 업무보고에서 “KDDX 건조계획은 지난해 기본전략(안)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6000t급의 KDDX는 현재 6대를 운용 중인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Ⅱ)보다는 규모가 크지만, 해군 기동부대의 주전력으로 3대를 운용 중인 7600t급 이지스 구축함(KDX-Ⅲ)보다는 작다. 이 때문에 ‘미니 이지스함’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