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426억원 투입...원도심 활성화 탄력
충남 당진시는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당진2동(채운동)에 426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4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채운동 일원(14만1100㎡)은 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상권이 쇠퇴하면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국비 100억원 등 16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학생활동 커뮤니티 거점 조성, 학교 앞 안심광장 조성, 노후주거지 정비, 마을환경 개선 등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을 추진한다.

핵심사업인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충남형 행복주택과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가 결합한 신개념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충남개발공사는 자체 예산 176억을 투입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00호를 건립하기로 했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아이 둘을 낳는 경우 임대료 전액을 감면해 준다.

당진2동 도시재생사업에는 행정복지센터 건립 등 83억원을 투입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진2동이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