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명예보유자 김덕환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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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金箔匠) 명예보유자인 김덕환 씨가 10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조선 철종(재위 1849∼1863) 때부터 대를 이은 금박장 가문 출신이다. 1954년 부친 김경용 문하에 입문한 이후 평생 금박 기능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
200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2008년 대한민국 국새 제작에 참여했고, 일본 도쿄 신주쿠 한국문화원 한·일 전통공예 교류전(2009) 등에서 작업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건강상 이유로 명예보유자가 됐으며 아들 김기호 금박장 보유자가 가업을 잇는다.
금박장은 직물에 얇은 금박을 이용해 문양이나 글씨를 찍어내는 장인을 뜻한다. 옷 구성에 어울리는 문양을 선별·배치하는 안목, 문양판을 조각하는 기술, 주재료인 아교·어교 및 금박지의 물성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금박장식은 조선 시대 왕실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순조 셋째딸 덕온공주(1822~1844)가 혼례 때 입었다고 전하는 원삼(국가민속문화재 제211호 덕온공주 의복)에 ‘수(壽)’와 ‘복(福)’자 금박이 있다.
빈소는 분당 성요한성당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30분. 031-780-1114.
고인은 조선 철종(재위 1849∼1863) 때부터 대를 이은 금박장 가문 출신이다. 1954년 부친 김경용 문하에 입문한 이후 평생 금박 기능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
200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2008년 대한민국 국새 제작에 참여했고, 일본 도쿄 신주쿠 한국문화원 한·일 전통공예 교류전(2009) 등에서 작업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건강상 이유로 명예보유자가 됐으며 아들 김기호 금박장 보유자가 가업을 잇는다.
금박장은 직물에 얇은 금박을 이용해 문양이나 글씨를 찍어내는 장인을 뜻한다. 옷 구성에 어울리는 문양을 선별·배치하는 안목, 문양판을 조각하는 기술, 주재료인 아교·어교 및 금박지의 물성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금박장식은 조선 시대 왕실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됐다. 순조 셋째딸 덕온공주(1822~1844)가 혼례 때 입었다고 전하는 원삼(국가민속문화재 제211호 덕온공주 의복)에 ‘수(壽)’와 ‘복(福)’자 금박이 있다.
빈소는 분당 성요한성당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30분. 031-78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