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파업 / 사진=연합뉴스
지하철 파업 /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여파로 퇴근길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11일부터 시작된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여파로 서울 지하철 1·3·4호선의 운행이 지연되는 중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과 3호선은 평소 대비 5~15분가량, 4호선은 2분 30초 가량 지연 운행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대기 차량을 최대한 투입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고 서울교통공사도 준법투쟁을 시작함에 따라, 서울시도 비상수송대책반을 마련하고 한국철도공사와 직결 운행하는 1·3·4호선을 24회 늘려 운행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거나 혼잡한 때를 대비해 1~4호선에 비상대기 열차 5편성을 운행 중이다.

더불어 하루 평균 310여대가 다니던 KTX는 11일 230여대만 운행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코레일은 혼잡한 시간대에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말인 내일은 열차 운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TX는 평소의 67% 수준, 광역전철은 82%만 운행한다.

한편, 코레일 측은 14일까지 예정된 파업기간 열차 승차권을 예매한 고객은 코레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수수료를 내지 않고 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