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최기섭 결혼 /사진=최기섭 SNS
옹알스 최기섭 결혼 /사진=최기섭 SNS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옹알스 멤버 최기섭이 결혼한다.

최기섭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9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일반인인 예비신부를 배려해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최기섭은 지난달 결혼소식을 직접 알렸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욕하지 말고, 축하해 달라. 난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하게 되다니"라며 "다들 가는데 이제 나도 가즈아"라고 유쾌하게 결혼 소식을 밝혔다.

예비신부는 헤어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최기섭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다니던 숍에서 만나 인연이 됐고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최기섭은 결혼을 앞두고 지난 12일 SNS를 통해 설레는 보습을 보이기도. 그는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연락 못 드린 분들 정말 죄송하다. 처음이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 노여움 푸시고 시간 되면 오셔서 한 끼 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기섭은 2008년부터 옹알스 멤버로 활동 중이다. 옹알스는 세계 최대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대받고, 지난 2015년에는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최기섭은 결혼 후에도 '옹알스' 활동을 이어간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