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 싱가포르 스톱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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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

여유있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싱가포르 스톱오버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한 번에 두 나라, 두 도시를 여행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 최고의 여행으로 도시여행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스톱오버 여행지로서 싱가포르가 지닌 매력은 도시 여행으로 한 나라 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토 면적이 부산과 비슷한 싱가포르(723㎢)는 도시가 곧 나라인 도시국가이기 때문이다.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면 웬만한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싱가포르 스톱오버 백 배 즐기기
싱가포르 스톱오버가 유럽과 호주 등 장거리 여행 시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코사무이, 푸껫, 발리,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시아 휴양지도 싱가포르 스톱오버가 가능하다. 여행의 시작과 끝에 한 번씩 모두 두 번 이용할 수도 있다. 물론 저비용항공사(LCC) 직항 항공편보다 항공권 가격이 다소 비쌀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에 두 나라, 두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올 4월 개장한 주얼창이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 중 하나다. 창이공항과 연결된 주얼창이는 10층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다. 돔 모양의 독특한 건물은 280여 개의 명품 브랜드 매장과 레스토랑으로 채워져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실내 인공정원 포레스트 밸리와 인공폭포 레인 볼텍스 외에 꼭대기 층에 디스커버리 슬라이드 등 9종의 유료 체험시설을 갖춘 캐노피 파크가 있다.
싱가포르 스톱오버 여행은 싱가포르항공의 ‘스톱오버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싱가포르항공 외에 실크에어, 스쿠트항공, 에어뉴질랜드 항공편의 싱가포르 경유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