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지"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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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소개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KBS는 '930뉴스', '뉴스12' 등을 통해 '절정의 가을 풍경을 맞이한 중국 창바이 산'이라는 제목으로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칭한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 뿐 아니라 앵커 멘트에서도 "지린성 창바이산"이라고 소개했다. 기사 내용은 창바이산에 관광객이 몰려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는 CCTV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번역한 것.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지만, 중국에서도 청나라 만주족의 발상지로 '창바이산(장백산)'으로 칭하고 있다. 때문에 창바이산이란 명칭 자체가 백두산을 중국 문화권으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 사상이 담겼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KBS의 '창바이산' 보도에 독도를 일본식으로 '다케시마'라고 칭한 것과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졌다. 더욱이 공영방송인 KBS가 '창바이산'이라고 소개한 부분에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KBS는 해당 영상물은 물론 기사까지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판의 이어지자 '창바이산'에서 '백두산'으로 수정한 기사를 내보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1일 KBS는 '930뉴스', '뉴스12' 등을 통해 '절정의 가을 풍경을 맞이한 중국 창바이 산'이라는 제목으로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칭한 기사를 내보냈다. 제목 뿐 아니라 앵커 멘트에서도 "지린성 창바이산"이라고 소개했다. 기사 내용은 창바이산에 관광객이 몰려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는 CCTV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번역한 것.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지만, 중국에서도 청나라 만주족의 발상지로 '창바이산(장백산)'으로 칭하고 있다. 때문에 창바이산이란 명칭 자체가 백두산을 중국 문화권으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 사상이 담겼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KBS의 '창바이산' 보도에 독도를 일본식으로 '다케시마'라고 칭한 것과 같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졌다. 더욱이 공영방송인 KBS가 '창바이산'이라고 소개한 부분에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KBS는 해당 영상물은 물론 기사까지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판의 이어지자 '창바이산'에서 '백두산'으로 수정한 기사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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