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랭킹 2위' 박성현은 30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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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대회 초반 공동선두로 나서며 고진영과 맞대결을 펼치던 세계 2위 박성현(26)은 공동 30위권으로 밀려났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고진영은 2017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그는 미국 LPGA 투어에서는 6승을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이소미(20), 유해란(18)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벌인 다른 선수들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타수를 잃으면서 고진영이 자연스럽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타 차 선두로 18번 홀을 시작한 고진영은 이 홀을 파로 마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패권을 탈환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혜진(20)이 나희원, 이소미, 김지영(23)과 함께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박성현은 7오버파 295타를 기록,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만 2개를 기록하는 등 7타를 대거 잃고 중위권 아래로 밀려났다.
박성현은 이날 4라운드를 마친 뒤 "4일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실력이 못 미쳐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고진영은 2017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그는 미국 LPGA 투어에서는 6승을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이소미(20), 유해란(18)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벌인 다른 선수들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타수를 잃으면서 고진영이 자연스럽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타 차 선두로 18번 홀을 시작한 고진영은 이 홀을 파로 마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패권을 탈환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혜진(20)이 나희원, 이소미, 김지영(23)과 함께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박성현은 7오버파 295타를 기록,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만 2개를 기록하는 등 7타를 대거 잃고 중위권 아래로 밀려났다.
박성현은 이날 4라운드를 마친 뒤 "4일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며 "많은 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실력이 못 미쳐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