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16일부터 사흘간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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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3일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충원, 4조2교대제 확정 등을 요구하며 오는 16일부터 1차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미 지난 11일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노사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입장차가 큰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은 비용 문제를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2차 총파업까지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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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체 인력 충원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시작되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가동률은 60~7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제1노조)은 전체 인원의 약 65% 정도다.
서울시는 이에 대비해 시내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수립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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