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맥주' 말아 마신 고진영, 통산 10승 후 "살짝 취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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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KLPGA 투어 통산 10승
우승 상금 2억원…총상금 30억 넘어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
우승 공약 "'소맥' 마시겠다" 약속 지켜
우승 상금 2억원…총상금 30억 넘어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
우승 공약 "'소맥' 마시겠다" 약속 지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인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한 뒤 당초 공약대로 이른바 '소맥(소주+맥주)'을 마셔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우승하면 소맥을 마시겠다"고 공약했었다. 이날 약속대로 시상식장에서 맥주와 소주를 섞은 술을 마셔 팬들의 박수를 받은 것이다.
고진영은 "(소주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비율이 좀 아쉬웠다"고 은근히 '술 실력'을 자랑한 뒤 "그래도 맛있게 많이 먹었고 살짝 취하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고진영은 2017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그는 미국 LPGA 투어에서는 6승을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이소미(20), 유해란(18)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벌인 다른 선수들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타수를 잃으면서 고진영이 자연스럽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타 차 선두로 18번 홀을 시작한 고진영은 이 홀을 파로 마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패권을 탈환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동서코스(파72·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우승하면 소맥을 마시겠다"고 공약했었다. 이날 약속대로 시상식장에서 맥주와 소주를 섞은 술을 마셔 팬들의 박수를 받은 것이다.
고진영은 "(소주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비율이 좀 아쉬웠다"고 은근히 '술 실력'을 자랑한 뒤 "그래도 맛있게 많이 먹었고 살짝 취하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고진영은 2017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그는 미국 LPGA 투어에서는 6승을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이소미(20), 유해란(18)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우승 경쟁을 벌인 다른 선수들 역시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타수를 잃으면서 고진영이 자연스럽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타 차 선두로 18번 홀을 시작한 고진영은 이 홀을 파로 마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패권을 탈환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