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30년 이륜차 전문가 이기복 대표이사 신규 선임
KR모터스는 이기복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KR모터스는 이날 창원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기복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륜차 업계에서만 30년 이상을 종사한 이륜차 전문가란 설명이다. KR모터스에서는 영업본부장과 생산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KR모터스의 판매·서비스 자회사인 KR글로벌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KR모터스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순수 독자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토종 이륜차산업의 마지막 보루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국내 이륜차 산업의 활력을 되찾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모터스는 내년 초를 목표로 고성능 전기이륜차와 가성비 높은 시장친화적인 스쿠터 2개 기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