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시비 135억원, 국비 90억3500만원 등 총 225억원을 투입해 2023년 3월 여주역 역세권에 준공할 ‘학교시설 복합화 건물’의 조감도.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시비 135억원, 국비 90억3500만원 등 총 225억원을 투입해 2023년 3월 여주역 역세권에 준공할 ‘학교시설 복합화 건물’의 조감도. /여주시 제공
경기 여주시는 역세권인 여주역 인근 교동에 도서관, 체험학습실은 물론 지역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체육관 등이 들어서는 학교 복합화시설을 조성한다. 학교시설 복합화시설에는 시비 135억원과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선정돼 받는 국비 90억3500만원 등 총 22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여주역 인근에 들어설 학교 복합화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8333㎡ 규모로 2021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 복합화시설이 준공되면 역세권의 교육 및 편의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여주역이 지역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건물 노후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는 여주초등학교 이전을 여주교육청과 협의하면서 교육 인프라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학교복합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학교복합화시설은 여주초등학교의 교동으로의 이전과 함께 추진된다. 학교와 함께 체험학습실, 수영장 등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서 학생들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문화편의시설로도 이용할 수 있는 주민생활형복합화시설이다.

학교복합화시설이 조성되는 여주역 역세권에는 한토지주택공사가 개발 중인 LH아파트를 비롯해 2200가구의 아파트도 건설된다. 이 곳에 학교복합화시설 등 각종 상업편의시설이 조성되면 경강선을 통해 서울까지 1시간대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의 인구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번 학교복합화사업 추진을 시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서 ‘사람 중심 행복여주 공동체’를 실현해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