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3개월간 8대 시범 운행, 경남대∼3·15 의거 기념탑∼경남도청
창원에 부마민주항쟁 상징 시내버스 달린다
오는 16일부터 경남 창원시내에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고 부마민주항쟁의 참뜻을 되새기는 상징 버스가 운행한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2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부마민주항쟁 상징 버스 운행 제막식을 열고 부마민주항쟁 상징 버스 운행을 알렸다.

상징 버스는 기성세대들에게 부마민주항쟁의 참뜻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그 숭고함을 알려줄 수 있는 상징물로 활용된다.

내부와 외관에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홍보 로고를 부착된 상징 버스는 16일부터 2020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시범 운행한다.

경남대를 거쳐 3·15 의거 기념탑, 경남도청을 경유하는 801번 직행버스 8대가 부마민주항쟁 상징 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상징 버스가 부마민주항쟁을 미래세대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돼 18일 마산까지 이어진 경남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으로,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창원에 부마민주항쟁 상징 시내버스 달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