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필 라임운용 부사장 "등 돌린 파트너들, 분하고 억울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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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조3363억원 환매 연기 가능성"
"사모채권형 플루토 1호, 내년까지 80% 자금회수 목표"
"사모채권형 플루토 1호, 내년까지 80% 자금회수 목표"
"분하고 억울하다. 잘 될 때 우리를 통해 가장 많은 이득을 봤던, 라임자산운용과 같이 성장했던 파트너들이 어려워지니까 한순간 등을 다 돌리더라."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끝까지 믿고 환매하지 않고 기다려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져버린 것 같아서 가장 죄송하다"며 "자금을 제 때 돌려드리지 못한만큼 수익은 최대한 지켜서 돌려드리겠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잘될 때 우리를 통해 가장 많은 이득을 봤던, 그리고 라임자산운용과 같이 성장했던 파트너들이 어려워지니까 한순간 등을 다 돌렸다"며 "금융산업 자체가 워낙 민감하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제도 보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사모펀드 레버리지에 대한 제도가 보완이 돼야한다고 본다"며 "200% 레버리지는 증권사를 통해 자유롭게 쓸 수 있었지만 유동성이 필요한 시기에는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스와프계약이 풀리면서 증권사로 자금이 많이 흘렀다"며 "제도적 뒷받침 없이 사모펀드는 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임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까지 환매를 연기한 펀드는 모두 93개, 총 8466억원 규모다. 여기에 오는 12월부터 만기가 돌아와 만기 시 상환금의 지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가 56개, 4897억원이다. 최대 1조3363억원의 환매 연기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투자한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은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및 상환 연기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플루토-FI D-1호'에 대해서는 고객이 가입한 펀드별 포트폴리오 상황에 따라 상환 계획서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성공적으로 자산매각이 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40~50%, 내년 연말까지 70~80%의 자금회수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윤진우/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은 "끝까지 믿고 환매하지 않고 기다려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져버린 것 같아서 가장 죄송하다"며 "자금을 제 때 돌려드리지 못한만큼 수익은 최대한 지켜서 돌려드리겠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잘될 때 우리를 통해 가장 많은 이득을 봤던, 그리고 라임자산운용과 같이 성장했던 파트너들이 어려워지니까 한순간 등을 다 돌렸다"며 "금융산업 자체가 워낙 민감하다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제도 보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사모펀드 레버리지에 대한 제도가 보완이 돼야한다고 본다"며 "200% 레버리지는 증권사를 통해 자유롭게 쓸 수 있었지만 유동성이 필요한 시기에는 어느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스와프계약이 풀리면서 증권사로 자금이 많이 흘렀다"며 "제도적 뒷받침 없이 사모펀드는 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임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까지 환매를 연기한 펀드는 모두 93개, 총 8466억원 규모다. 여기에 오는 12월부터 만기가 돌아와 만기 시 상환금의 지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가 56개, 4897억원이다. 최대 1조3363억원의 환매 연기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투자한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은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및 상환 연기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플루토-FI D-1호'에 대해서는 고객이 가입한 펀드별 포트폴리오 상황에 따라 상환 계획서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성공적으로 자산매각이 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40~50%, 내년 연말까지 70~80%의 자금회수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윤진우/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