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사태]"1조3363억원 환매 중단 가능…사채·메자닌 내년까지 70%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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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무역금융펀드 환매 중단
정기적 펀드운용 보고 약속
정기적 펀드운용 보고 약속
라임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운용사의 펀드 중 최대 1조3363억원의 환매 중단 및 상환 연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종준 대표(사진)는 "이날 2436억원이 판매된 무역금융펀드의 환매 중단을 판매사들에 통보했다"며 "현재까지 환매 연기된 펀드의 총 판매금액은 8466억원"이라고 말했다.
환매 중단의 이유로는 코스닥 시장 및 투자 기업들의 주가 약세로 원활한 자산 매각이 어려워진 점 등을 들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많아졌는데, 무리한 저가 매각으로 수익률 저하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환매를 중지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오는 12월부터 만기가 돌아와 만기 시 상환금의 지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의 규모가 4897억원이다. 원 대표는 "환매 연기 금액은 최소 1조1593억원에서 최대 1조336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투자한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은 만기 상황에 따라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환매가 중지된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 1호(무역금융)' 등 3개 모펀드의 상환 계획도 밝혔다.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CIO)는 "사모채권에 투자하는 '플루토-FI D-1호'는 성공적으로 자산매각이 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40~50%, 내년 연말까지 70~80%의 자금회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이 가입한 펀드별 포트폴리오 상황에 따라 상환 계획서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티스 2호는 6개월 이내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40% 이상"이라며 "이들을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을 추진하고 내년 연말에는 70%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플루토 TF 1호의 자금회수 시기가 가장 늦을 것으로 봤다. 전체 자산의 60%가 2년3개월, 나머지 40%는 4년8개월 이후에 회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 대표는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한다"며 "판매사를 통해 펀드들의 운용 상황을 주기적으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원종준 대표(사진)는 "이날 2436억원이 판매된 무역금융펀드의 환매 중단을 판매사들에 통보했다"며 "현재까지 환매 연기된 펀드의 총 판매금액은 8466억원"이라고 말했다.
환매 중단의 이유로는 코스닥 시장 및 투자 기업들의 주가 약세로 원활한 자산 매각이 어려워진 점 등을 들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많아졌는데, 무리한 저가 매각으로 수익률 저하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환매를 중지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오는 12월부터 만기가 돌아와 만기 시 상환금의 지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의 규모가 4897억원이다. 원 대표는 "환매 연기 금액은 최소 1조1593억원에서 최대 1조336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투자한 코스닥벤처펀드 1770억원은 만기 상황에 따라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환매가 중지된 '플루토 FI D-1호' '테티스 2호' '플루토 TF 1호(무역금융)' 등 3개 모펀드의 상환 계획도 밝혔다.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CIO)는 "사모채권에 투자하는 '플루토-FI D-1호'는 성공적으로 자산매각이 된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40~50%, 내년 연말까지 70~80%의 자금회수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이 가입한 펀드별 포트폴리오 상황에 따라 상환 계획서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테티스 2호는 6개월 이내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 40% 이상"이라며 "이들을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을 추진하고 내년 연말에는 70%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플루토 TF 1호의 자금회수 시기가 가장 늦을 것으로 봤다. 전체 자산의 60%가 2년3개월, 나머지 40%는 4년8개월 이후에 회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 대표는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한다"며 "판매사를 통해 펀드들의 운용 상황을 주기적으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