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위워크 지배 지분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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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최대 사무실공유업체 위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지배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이사회는 이를 위해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 등을 통해 자금을 빌릴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년간 위워크에 110억 달러를 투자해 27~29%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WSJ는 소프트뱅크가 위워크 지분을 늘린다면 최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애덤 뉴먼 전 CEO겸 위워크 공동창업자의 이사회 의결권이 사실상 무력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먼 전 CEO는 퇴임 전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CEO직을 내려놓으면서 의결권은 주당 3표로 줄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위워크 이사회 7석 중 2석을 확보하고 있다.
위워크는 지난 8월 미국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으나 사업모델 수익성과 기업 지배구조 등에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IPO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 서류를 철회했다. 올초 470억 달러까지 평가됐던 기업 가치는 최근 200억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이사회는 이를 위해 미국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 등을 통해 자금을 빌릴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년간 위워크에 110억 달러를 투자해 27~29%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WSJ는 소프트뱅크가 위워크 지분을 늘린다면 최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애덤 뉴먼 전 CEO겸 위워크 공동창업자의 이사회 의결권이 사실상 무력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먼 전 CEO는 퇴임 전 주당 10표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CEO직을 내려놓으면서 의결권은 주당 3표로 줄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위워크 이사회 7석 중 2석을 확보하고 있다.
위워크는 지난 8월 미국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했으나 사업모델 수익성과 기업 지배구조 등에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IPO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 서류를 철회했다. 올초 470억 달러까지 평가됐던 기업 가치는 최근 200억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