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강남 뛰어넘는 랜드마크로"
GS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을 앞두고 “강남권을 압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를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GS건설은 14일 한남3구역에 들어설 단지명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남3구역의 디자인 및 시공엔 유럽계 건축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와 글로벌 조경디자인 회사 SWA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외관 디자인은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로 계획했다. 한남3구역에 특화한 혁신 평면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경 설계는 배산임수인 지역적 특성을 그대로 살려 최적화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조경을 설계한 SWA가 맡는다. 상가는 텐디자인이 설계한다. 두바이 ‘알시프’, 중국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 상가 등을 설계한 회사다. GS건설은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상권 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한남3구역 수주전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단독 시공을 확약했다. 시공사는 12월 15일 총회에서 선정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