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4일 제73주년 개교 기념식을 열고 ‘제2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고(故) 정영호 서울대 자연대 교수(사진)를 선정했다. 정 전 교수는 일제강점기 때 대한민국 광복군으로 활동해 독립유공 표창 및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서울대 교수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한국 관속식물과 담수조류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는 1994년 세상을 떠났다. 정 전 교수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서울대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약 200억원을 기부했다.